2018년 개봉한 *‘마녀’*는 박훈정 감독이 연출한 초능력 액션 스릴러로, 실험체로 길러진 소녀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다 과거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는 단순한 초능력 액션물이 아니라, 섬세한 연출과 스타일리시한 액션 장면들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느린 호흡에서 폭발적으로 전개되는 전투, 핸드헬드와 롱테이크를 활용한 카메라 연출, 강렬한 색감과 조명 효과 등 다양한 기법이 사용되며, 기존 한국 액션 영화와 차별화된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번 리뷰에서는 *‘마녀’*의 액션 연출과 촬영 기법이 어떻게 영화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극대화했는지 분석해본다.
1. 액션 연출 – 폭발적인 액션과 긴장감 조성
①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서서히 쌓아가는 액션 영화 초반은 잔잔한 드라마처럼 전개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액션이 폭발적으로 터진다. 이는 구자윤(김다미 분)의 캐릭터 변화를 강조하기 위한 연출 기법으로, 평범한 소녀에서 초능력을 각성한 킬러로 변화하는 순간을 더욱 극적으로 표현한다. 후반부 연구소에서 펼쳐지는 액션 신은 잔잔한 호흡에서 순간적으로 강렬하게 변화하며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 대표 장면: 구자윤이 자신의 능력을 숨긴 채 살아가는 장면들은 조용하고 일상적인 분위기로 연출된다. 하지만 연구소에서 본격적으로 초능력을 사용하며 싸우는 순간, 카메라 움직임과 편집이 급격히 빨라지며 폭발적인 액션이 펼쳐진다.
② 핸드헬드 카메라 – 액션의 몰입도를 높이다 영화는 인물의 감정을 강조할 때는 정적인 카메라를, 격렬한 전투에서는 핸드헬드 기법을 적극 활용한다. 손으로 직접 들고 촬영하는 핸드헬드 기법은 전투의 현장감을 살리고, 주인공의 감정과 동기부여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 대표 장면: 연구소에서 구자윤이 각성 후 적들을 처리하는 장면에서 핸드헬드 카메라가 사용되어, 격렬한 움직임과 싸움의 강도를 더욱 실감 나게 표현한다.
③ 롱테이크와 슬로우 모션 – 스타일리시한 액션 연출 영화는 롱테이크(long take)를 활용하여 일반적인 컷 편집을 최소화하고, 한 번의 연속된 동작으로 액션의 강렬함을 극대화한다. 슬로우 모션을 적절히 사용하여 구자윤의 초능력이 발동되는 순간을 강조하고, 한 장면 한 장면을 더욱 강렬하게 표현한다.
📌 대표 장면: 구자윤이 다수의 적과 싸우는 장면에서, 롱테이크로 한 번에 연결된 동작을 보여주며 액션의 리얼리티를 극대화한다. 총알이 날아오는 순간을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주면서, 주인공의 압도적인 능력을 강조한다.
2. 촬영 기법 – 색감과 조명으로 분위기 조성
① 차가운 색감과 대비되는 붉은 조명 영화는 초능력을 가진 실험체들의 세계를 차가운 색감(푸른빛과 회색 계열)으로 표현하여 비인간적이고 실험적인 분위기를 강조한다. 반면, 구자윤이 본능적으로 각성하는 장면에서는 붉은 조명을 활용하여 폭력성과 본능적 분노를 극대화한다.
📌 대표 장면: 연구소 내부는 차갑고 무미건조한 푸른 조명으로 표현되며, 이는 인간성을 잃어버린 실험의 장소임을 강조한다. 구자윤이 본능적으로 폭발하는 장면에서는 붉은 조명이 사용되며, 이는 그녀의 내면에 숨겨져 있던 강력한 본능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② 1인칭 시점과 주관적 카메라 활용 영화는 특정 장면에서 1인칭 시점을 활용하여 주인공의 시선에서 전투를 체험하도록 연출한다. 주관적 카메라(POV, Point of View) 기법을 사용하여 관객이 직접 싸우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몰입도를 높인다.
📌 대표 장면: 구자윤이 상대를 공격하는 장면에서, 마치 플레이어가 직접 싸우는 듯한 카메라 앵글을 활용하여 박진감을 높인다. 적들이 쓰러지는 모습을 1인칭 시점에서 보여주면서, 주인공의 압도적인 능력을 강조한다.
3. 사운드와 편집 – 강렬한 타격감을 살리다
① 액션에 맞춘 사운드 디자인 영화는 타격감 있는 액션을 더욱 실감 나게 하기 위해, 적절한 음향 효과를 배치한다. 타격음과 총소리를 강조하여 액션이 더욱 리얼하게 느껴지도록 연출한다.
📌 대표 장면: 구자윤이 적을 타격할 때, 둔탁한 소리와 날카로운 효과음이 조화를 이루며 강렬한 타격감을 전달한다. 초능력을 사용하여 물건이 부서지는 장면에서도, 실감 나는 소리 효과로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② 빠른 컷 편집과 속도 조절 영화는 액션 장면에서 빠른 컷 편집을 활용하여 긴박감을 높이고, 중요한 순간에는 속도를 조절하여 임팩트를 극대화한다. 전투의 흐름을 빠르게 보여주되, 핵심 순간에서는 화면을 느리게 하여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 대표 장면: 구자윤이 초능력을 사용하여 적들을 빠르게 처리하는 장면에서는 짧은 컷 편집으로 긴장감을 조성하고, 결정적인 순간(예: 상대를 마무리하는 장면)에서는 속도를 늦춰 충격을 극대화한다.
4. 결론
‘마녀’가 만들어낸 스타일리시한 액션 연출 연출 요소 사용 기법 의미 및 효과 액션 연출 롱테이크, 핸드헬드 카메라 긴장감과 현장감 극대화 색감 푸른빛과 붉은 조명의 대비 차가운 실험실과 본능적 폭발의 상징 카메라 기법 1인칭 시점, 주관적 카메라 몰입감을 높이고 주인공의 시점 강조 사운드 디자인 강렬한 타격음과 총소리 액션의 현실감과 타격감 증대 편집 기법 빠른 컷 편집과 속도 조절 액션의 강렬함과 긴장감 조성
📌 결론적으로, ‘마녀’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세련된 미장센과 독창적인 촬영 기법을 활용하여 스타일리시한 초능력 액션을 완성한 작품이다.